본문 바로가기

참여게시판

  • 참여마당
  • 참여게시판
국립산청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진혼곡의 역사
鎭魂曲(Tap)의 由來

1862년 미국 남북전쟁 때 어느 전쟁터에 밤이 내렸다.
전투도 쉬게 된 그 한밤중에 북군의 중대장
엘리콤(Ellicombe) 대위는 숲 속에서 사람의 신음소리를 듣고
적군인지도 모르는 전상 병사를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해준다.

위생병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부상병은 죽고 만다.
그는 적군인 남군의 병사였다.
그러나 중대장의 손에 든 랜턴이 밝힌 것은 자기 아들의 숨진 얼굴이었다.

음악 도였던 아들은 아버지의 허락 없이
남군에 지원 입대한 것이었다.
이 얼마나 기막힌 우연인가...

떨리는 손으로 Captain Ellicombe은
아들의 군복 호주머니에서 꾸겨진 악보를 발견하게 된다.

이튿날 아침 중대장은 상관의 특별허가를 얻어
비록 적군의 신분이지만,
아들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중대장은 상관에게 한 가지를 청원했다.

장례식에 군악대를 지원해달라는 이 요청은
장례식의 주인공이 적군의 병사라는 이유에서 기각되고 만다.

그러나 상관은 중대장에게 단 한 명의
군악병만을 쓰도록 허락하였고.
Captain Ellicombe은 자기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서 나팔수(Bugler)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군악병에게 아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악보를 건네주며 불어달라고 했다.

숙연하게 장례를 치른 후
이 악보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진혼곡으로 뿐만 아니라 취침나팔로 자장가로
남·북군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연주되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저오는 유명한
단 한명이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진혼곡의 유래이다.

이 나팔소리는 단 24개의 음표로 구성된
“Taps” 라는 이름의 곡으로,
이제는 전사자에게 바치는 진혼곡(Requiem)이 되었다.
또한 병영에서는 매일 저녁 취침시간을 알리는
취침나팔로도 알려져 있다.

본래 이 곡은 가사를 달지 않았지만
후에 사람들은 거기에 말과 뜻을 부여했다고 한다.
스물네 개의 음표에 스물네 개의 단어가 붙여졌다.

***
한낮이 다하고,
해는 호수에서,
언덕에서,
하늘에서 사라지니,
만물이 고요하고
만상이 편히 쉬며
주님의 임재 뚜렷하다.

Day is done,
gone the Sun,
https://houseservice2.quv.kr
from the lakes,
from the hills,
from the sky,
All is well,
Safely rest,
God is nigh.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