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여게시판

  • 참여마당
  • 참여게시판
국립산청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71회 현충일 아버지를 추모하며
숭고한 당신의 희생, 그 따뜻한 이름 '아버지'

6월의 푸르른 녹음이 산청호국원을 감싸 안는 계절입니다.
나라를 향한 뜨거운 충정으로 6.25 전쟁의 참화 속으로 뛰어드셨던 아버지, 그 치열했던 시간의 파도를 넘어 우리 곁으로 무사히 돌아와 주셨던 당신의 귀환은 우리 가족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축복이자 기적이었습니다.

전쟁터에서 마주했던 공포와 슬픔은 세월의 겹 속에 묻어두시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삶을 일구어 오셨던 아버지의 등 뒤를 기억합니다. 이제는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산청호국원의 평온한 품에서 영면하고 계신 아버님을 생각하니, 사무치는 그리움과 함께 깊은 존경의 마음이 앞섭니다.

아버님의 젊은 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며, 아버님이 지키고자 했던 이 평화로운 나라에서 우리가 이렇게 숨 쉬고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님께서 보여주셨던 용기와 인내,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리 가문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버지,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아버님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비록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지만, 아버님은 언제나 우리 가족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는 가장 큰 영웅이십니다. 아버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전쟁의 상흔 없는 평안한 안식 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따뜻한 미소로 지켜봐 주세요.

6월 5일, 아버님을 그리워하는 가족 일동 올림
파일
URL https://youtube.com/shorts/C0wQArKxcgY?si=sHKU9yp1VUxiZF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