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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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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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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햇살이 넘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요즘 낮에는 완연한 봄인것 같습니다. 그곳엔 여기보다 더 따뜻하겠죠.
특히 아버님 계신곳은 양지 바른곳이라서 더욱 따뜻할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날씨가 쌀쌀한 환절기이니 감기 조심하세요.
주말 아침이라 좀 한가한 가운데 좋은글이 있기에 아버님 생각하면서
올려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으시면서 즐겁게 지내세요. 사랑합니다.



[ 함께 가는 길 ]
 

 
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길 동반자가 있다면 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벗되는 친구가 되어 줄께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그대 위해 무거운짐 다 짊어지고 가더라도
함께라면
웃음 머금고 불평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길을 동행하는 인생길 묵묵히 가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나갈 것입니다.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습니까.
가끔 어두운 벼랑으로 떨어진다해도
그것이 우리의 길이라면 다시 오를 수 있도록
주저함 없이 내등을 내어드리겠습니다.

같이 웃고 우는 인생 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 하나 간직하면 그 삶이 행복한 삶이지 않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하나 있으면 함께가는 인생길,
서러운것도 힘든것도 헤쳐나가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길을 함께 할 수 있으면 크나큰 행복이요.
좋은 인연 아닐런지요.

마지막 죽음의 다리 건널 때 당신과 함께 했던 길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는
말한마디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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