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할아버지 | |
할아버지, 갑자기 너무 많이 보고싶어져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이렇게 편지를 올립니다. 직접 뵈러 가서 예쁜 꽃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해요. 아픔없는 그 곳에 잘 도착해서 편히 쉬시고 계시죠?? 할아버지께서 하늘나라 여행을 떠나신지 벌써 2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할아버지가 여행을 떠나신 것이 아닌 것 같아서 댁에 가면 늘 그래왔듯 할아버지 자리에 계실 것만 같아요. 아직도 중요한 결정이 어려워서 할아버지께 조언도 구하고 싶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은데 이제는 나 스스로가 잘 해결해야 해서 사실 너무 겁나요. 나 잘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이렇게 가도 되는건지. 할아버지께서 늘 이야기 해주신 것 처럼 남한테 피해주지말고, 뭐든 최선을 다해서 다 해내어 볼태니까.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아, 그리고 할머니 걱정은 하지 마요, 내가 할머니도, 우리 가족들도 열심히 내 손 닿는곳 까지 잘 챙겨볼게요. 정말 많이 그립고 보고싶은 내 대나무 숲, 큰 기둥인 우리 할아버지. 사랑해요 많이. 나 잘 해내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정말 많이 응원해주세요. 우리 할아버지 많이 보고싶어.. |
|
URL |
---|
- 이전글 아버지 편안하신지요.
- 다음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