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보고픈 아버지께
5년전 갑작스런 뇌졸증으로 우리품을 떠나가신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시신을 기증하시고 기뻐하셨던 어버지의 뜻을 따라
아버지가 기증하신 두 눈으로 밝은 빛을 두 분이 볼수 있게 하시고
저희에겐 큰 아쉬움을 남기시고 가셨습니다.
그동안 이대병원 납골원에 계시다가, 이곳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천으로 가는길에 작은 아버지에게서 아버지 생존에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
육군종합학교, 6.25 전쟁의 이야기, 이북에 두고오신 가족들 이야기,
꼭 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아버지,, 보고프고, 사랑해여~~~
예찬이 은찬이가 할아버지 마니 보고시퍼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어여~~
이곳에 모실수 있게 되어서 누구보다도 엄마가 기뻐하시며,
당신도 이제 아버지옆에 갈 곳이 있다고 하시며, 아버지를 마니 그리워하십니다.
천국에 계시는 아버지,, 사랑해여~~~
2008.11.14 국가유공자 안장식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