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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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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 ㅠㅠ 늦둥이 막내아들입니다
아직도 선한 우리아빠 얼굴 항상 어디서나 하루하루 안놓치고
바쁜 일상속에서도 언제나 볼수있겟금 아빠 사진과 같이찍은 사진을
차안 핸드폰 등등 비치를 했어요.
어느덧 돌아가신지 7개월이 되었네요...
오늘은 비가 참 많이 와서 손님도 없어 이런저런 생각에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납깁니다. 물론 보고 계시겠지만? ㅎㅎ

항상 강인하셨던 우리아빠..
아빠가 돌아가시고 한달도 되지않아.. 슬픔이 가시기전
저희 가족들은 규봉이를 하늘로 보내야하는 슬픔이 다시 찾아왔었어요... 혹시 만나셨나요?
은상이 꿈에 같이 나오셨다고 했는데...
여느때와같이 막내누나는 규봉이가 있는 곳에 자주 걸어서 간다고해요...
모두가 잘 버텨주었고 다시 웃음을 되찾았으니 걱정 마세요...^^

아참!! 그리고..알고계시죠? 보고계시죠?
저 아빠가 되었어요. 이제 14주차 정도 되었네요...
전 딸이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빠는 아들이었으면 하시죠? ^^;;
아빠가 계셨다면 엄청 좋아하셨을거라고 엄마가 그러시는데...
저또한 아빠가 제 아이를 못보고 가셨다는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좀 일찍 아이를 가졌다면... 임신한 소식이라도 생전에 알고 가셨다면...
물론 엄마 또한 너무 좋아 하세요 모든 가족들도 좋아하고요.
남명이는 곧 애기가 나오고 형균이형 또한 저희보다 한달빨리 애기가 생겻어요.
은상이는 곧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고 남흥이도 내년 3월정도에 결혼을 한다고 해요..
만규는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고있어요~~
참 6개월 동안 기쁜 소식들로만 가득 차니까 아빠도 위에서 많이 좋으시죠?...
엄마 건강또한 병원에서도 호전중이라 하니 더할 나위없이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고있습니다..

오늘 비가 참 많이 오네요... 손님이 없고 날씨도 이러니 아빠생각이 더 많이 나요...
보고싶어요..아빠... 오늘은 아빠가 40년동안 가지고계셨던 상가 건물을 팔았다고 하네요...
어차피 팔아야 할거였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씁쓸함이 있어요...
엄마한테 들었어요.. 오늘 형이 와서 처리 했다고..... 아빠 많이 서운하시조..??
7년동안 제가 타던 차 팔때도 차가 없어질때까지 저멀리 바라 보시던 아빠였는데...정들었다고....
저희 잘살게요....아버지가 물려주신 모든것을 기반으로 행복하게 위에서 아빠가 웃으실수있게
그렇게 항상 노력하고 게으르지않고 항상 행복하게 살게요...

저번주는 아빠보러 갈려고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질 못하였어요..
엄마가 아빠보러 가야겠다고 항상 말씀하세요... 이번주가 지나고 다음주쯤 한번 내려가서뵐게요...

저 그리고 사실 아빠일을 제가 혼자 도맡아서 구청 동사무소 세무서 법무사 등등 돌아다니다
사실을 알게됐지만 전 아무렇지 않아요... 지금은 가족 모두다 알고있고요 ^^
그냥 이거는 자세히 말안해도 알조?? 너무 이일로 신경쓰지 말라고요 ...!!!
제 두손을 꽉 잡고 희미하게 내뱉으셨던 나즈막한 한마디 "잘살아..."
정말 잘 살거에요... 이상한 그런생각 안하고..지금 내옆에 있는 가족한테 충실하면서....

이제서야 이말을 하게 되네요...
좋은환경 좋은가족 행복한집 아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 집에서 주무시고 계실 우리 엄마.....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아들이 무뚝뚝하고 쑥쓰러움을 많이 타서 여기에 말을하네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두분... 아빠 위에서 우리가족 꼭 지켜주세요!!!

사랑해~~~!!!!! 꿈에도 좀더 자주 나와주고요!!!
막내아들 이만 물러갈게요!!!!!!!!!!!!!!



이편지가 하늘에 계신 아빠에게 닿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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