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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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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의 고운 모습 바라보며~~^&^

곱고 잘 생긴 울 아빠를 한없이 바라봅니다

그간의 가뭄이 해갈이 되었는가!
봄비가 부슬 부슬 내린 날이었지요
또한 하루 종일 회색빛의 하늘로
마음이 가라앉아
한없이 아빠가 그리웠어요

엄마와 오전에 통화를 했더니
복지관에 가시는 날이라서 채비를 하시더군요
엄마가 아빠 안 계신 빈자리를
애써 외면해 보시느라 많이 애 쓰고 계셨어요

아빠!
하지만 오늘은 활짝 개인 상쾌한 아침이예요
아빠의 기분도 날씨에 따라 많이 다르시지요
아빠 계신 곳에도 오랜만에
봄비에 생물들이 곱게 새싹을 틔우고
시야는 물론 마음을 흠뻑 취하게 했을 것 같네요

아파트 앞 라일락이 한껏 향기를 내뿜고
보라색의 어여뿐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아빠의 향기도
라일락 꽃 만큼이나 진한 향으로
저희들 마음을 적시었지요

언제나 그 향이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는데......
오늘도 라일락을 바라보며
아빠의 향에 취하렵니다

울 아빠 멋진 모습 뵈오니
행복합니다

아빠도 천상에서 꽃구경하시며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 아빠를 사랑하는 둘째 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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