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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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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어느새5년
세월은 참 빠르네요
당신이 주님곁으로가신지 벌써 5주기가 되어가네요
내일모레가 기일이랍니다
못 살거 같던 날들도 세월은 그저 무심하게 가네요
오늘은 아신병원에서 사진찍어 무릎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확인했는데
나쁘지 않다네요
잘 관리했다고 칭찬도 듣고~~
한의원에서는 먼거리에서도 열심히 다닌 보람이 있다고 칭찬해주고~~
암튼 기분이 좋은 날이네요
몸은 무척 피곤한 하루였지만~
엊저녁 꿈에 당신이 보여 마음이 아팠어요
꿈에서 나 내일모레면 하늘나라 간다고 다 정리하고 간다고 뭘 열심히 태우며
또 빵을 사오라고~
간단하게 작별파티를 한다고도 하고~
암튼 가끔 내꿈에 나타나는 당신은 여전히 내곁을 떠나지 못하나봐요
내가 걱정되는거겠죠?
성환인 싱가폴로 떠난지 벌써 두달이 되어가고
성범인 장사 잘 되고 있고
바빠서 담주에나 시간맞춰 당신께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잘 있는거죠?
기일이 가까워 꿈에 보인건가요?
좋은음식 좋은옷 못해준것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본것
잘해주지 못하고 늘 쌀쌀 맞게 대한것(난 그렇지 않다고 생긱했는데)
이런것만 자꾸 생각나 가슴이 아픕니다
거기 주님곁에서는 행복한거죠?
좀만 기다려요 내가 갈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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