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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따스한 봄날이 찾아 왔어요 | |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어느덧 5월도 중턱을 넘어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두분이 저의 꿈속을 자주 찾아주시네요 혹여 이 못난 부효자식걱정에 영면치 못하시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없이 여린 막내아들이 보고파할까봐 꿈속에 찾아오셔서 웃음으로 화답해 주시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 한 없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이 따사로운 봄날에 두분 손잡고 산과 강과 바다에도 가고싶습니다. 또 기치도 타고싶고 비행기도 타고싶고 배도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산해진미인 맛난 음식도 먹고싶습니다. 얼마전에는 그리도 좋아하셨던 국물김치도 담가놓았습니다.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한 두가지씩 해놓고 꿈속에서라도 뵈올수 있을까하고 가다려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제는 자식걱정 그만하시고 편안한 의자에 앉으시라고 이제는 자식걱정 그만하시고 두다리 쭉 뻗으시고 기지게 한 번 펴시라고 이제는 자식걱정 그만하시고 물 한모금 잡수시고 한숨 돌리시라고 예 이제 그만 여린자식 걱정일랑은 내려놓으시고 포근한 이부자리에서 편안하게 잠자리에드셔서 단 꿈을 꾸셔도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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