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이천호국원

아빠~아빠~~~
아버지를 연습하기전에 가셔서 저는 아직도 아빠밖에 몰라요..
아빠~너무 보고싶어요
죄송해요.아빠~
아빠가 병원에서, 엄마 잘 부탁한다고하셨었는데...제가..제가 엄마께 힘도,위로도 되드리질 못하고있어요
어쩌다 이 먼곳에 와서 아빠도 못뵙고, 늙어가는 엄마의 외로움도 달래드리지 못하는건지...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빠께서 젊은 한때를 바친 이 나라에 저희가 와있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빠~보고계시죠?
아빠 닮은 딸이,겁쟁이 딸이,얼마나 열심히 버티고있는지..
사랑하는 엄마,오빠 곁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살아갈수있는 시간이 빨리 올수있도록 더 열심히 살께요
그때까지 아빠가 엄마좀 지켜주세요

너무 그립고,많이 사랑해요~아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