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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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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한 해가 저무네요...
아버지!   올해는 외로우셨죠?
2020년의 한 해가 이렇게 지네요..

아버지!  올해는 가족들도 자주 못 만나고, 그곳을 찾는 이들도 많이 줄었을꺼라
생각되네요...
늘 핑계처럼 코로나 코로나 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답니다...

아버지!  어제 오늘 엄청 춥지요?
이곳 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께서도 잘 지내고 계시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삶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맘 편하게 지내는 것이 제일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는 맘 편히 지낼수 있도록 노력은 하는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정말이지 코로나 감염병때문에 집 밖에 나서는 것도 불안하고, 누굴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운 때예요..    어머니도 주변 할머니들을 못 만나며 혼자 지내시는 시간이 많으니 혹시라도 우울해지실까봐 누나, 매형, 덕환이, 그리고 저까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항상 우리 식구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호국원에 우리들 못 가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세상이 이러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 주세요...
세상 사람들 예전처럼 어느곳이든 , 맘 편히 다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말이지만 연말 같지않고,  한해 마지막 날이지만 특별한 것이 없네요....
오늘 편히 잘 주무시고,  새해 잘 맞이하세요..   아버지!!

새해엔 아버지께 자주 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춥지않게 잘 지내세요...
다음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정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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