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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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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
잘지내 시죠? 아빠
아빠가 이곳에 계신지도 벌써 4년이 되었네요.
가까이에 계시면 더 자주  갈수 있겠다고 했는데 ...  그렇지 못 했네요.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너무도 혼란스러운 한해를 보내고 있어요.
아빠가 계신 하늘나라는 평화롭게 행복하실 꺼라 생각합니다.
이곳에 계신 엄마 저의들 때문에 아직까지 고생만 하신는 엄마..
아빠 하늘나라에서 보고 계시죠?  엄마가 힘들게 사신 나날들을...
아빠가 계셨더라면 엄마가 덜 힘드셨을 텐데..
다 저의들이 부족한 탓을 겁니다. 죄송해요.
저의들이 잘 모셔야하는데 지금까지도 고생만 시켜드려 아빠 볼 면목이 없네요.  지금 부터라도 엄마 얼굴에 웃음만이 넘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께요.
아빠도 하늘나라에서 엄마 지켜주세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하나님 섬기며
잘 지내 실수 있도록  엄마 지켜주세요. 
어느 덧 저도 오십을 바로보고 있는 나이게 됬어요.
두 딸들은 이제 다 성인이 되었고요. 
가끔은 아빠 얼굴이 생각 나기도 하는데  점점 히미해 져만가고 이젠 꿈속에서도 보이 지 않아요.  보고 싶을때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데요.ㅠㅠ
벌써 2020년이 이틀 아니 하루 반...  힘든 한해 였다면 2021년은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계획했던 일들 꿈꿔왔던 일들 다 잘되고 행복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빠가 지켜 봐 주실꺼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살아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나 죄송합니다.
지금 계셨다면 마음 것 해드렸을텐데 ...
지금이라도 하렴니다.  
아빠사랑해요. 사랑합니다.
해가 가기 전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해요.
2021년도에 찾아 뵐께요.
잘 지내시고  엄마 꿈속에 자주 찾아와  주셔서 위로해주세요.
-딸 은아(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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