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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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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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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바다를 항상 그리시던 아버지
아버지,

동쪽 바다를 항상 그리시던 아버지,
바위에서 바위로 춤을 추듯 헤엄쳐 다니시던 아버지,

지난 여름 만리포 근처 서쪽 바다에서지만
승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주시며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벌써 갑작스럽게 고인이 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모습이 너무 깨끗하여
가슴이 미어질 듯합니다.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시다니요, 아버지.

이제 공기맑고 양지바른 이 곳에서
편히 쉬세요.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하며
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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