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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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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합니다 아버지
홀현히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보낸지 22일이 지났네요.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  아버지 사랑합니

다.    돌아가시기 2주전에   아버지  어깨를 주무르며 " 90세 이상 장수하셔야지요 아버지" 라고 했던

것이 마지막 일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   아버지 !   아버지!   아버지!   ...........

지금 비가오고 있으니 더욱더  하염없는  눈물이 주르르륵 흐르는 군요.

생전에 우리 어머니와 6남매를 잘먹고 잘입히시려는 가장 으로서의 책임감에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볼 때에 왜이리 하염없는 눈물이 나는 지요.

약주 한잔 하시면 "한 오백년"부터 메들리로 "배 띄워라 배를"  "청등산  박달제를" 등등의노래를

부르시며 향수에 젖으시는 모습을 생각해 볼때에 그 때는 소음으로만 들리고 또 시작이구나 하며

귀를 막았는데  .........

얼마나 많은 삶에 애환을 가지고 삶을 사셔서 약주로 그시름을 잊으시려고 하는생각과 행동에 어

느 덧 내가성인이되고 가장으로서의  일을 하고보니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아버지 용서 하세

요.  영원한 안식을 취하시기를 기도하며 언젠가 아버지를 다시 뵙겠지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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