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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식의 늦장편지 | |
사랑하는 아버지
그 동안 평안하셨어요 아버지를 그 곳에 모신지 어언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이 불효자식은 아버지께 글 한번 올리지 못하고 이제야 이 글을 올립니다. 이제 어머니를 곁에 모셔다 드린지 보름이되었습니다. 기일을 제대로 못 챙겨드렸으며, 차례상 한번 제대로 못 챙겨드려 늘 송구스럽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죄송스럽다는 글 한마디 제대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때 제 곁에는 몸져 누워계신 어머니를 봉양하여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아버지를 생각치 못했습니다. 이제는 후회를 해도 아무런 소용은 없지만 늘 한켠에는 죄스러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반성하며 되세겨 보았지만 행동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사죄의 글을 올립니다.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되세기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님과 이제는 평안하십시요. 어머니께 그 동안 잡수시고 싶었던 맛난 음식부탁하셔서 한껏 잡수세요 못난 놈이 챙겨드리지 못했던 끼니 이제는 거르지 마시고 평안한 잠을 이루소서 이제는 잊지않고 찾아 뵙겠나이다. 늘 가슴에 세기겠나이다. 평안이 잠드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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