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이천호국원

여보!!
살아 생전엔 불러보지못했던 단어네
어쩐지 쑥쓰럽고 나이먹은 느낌이라 이 좋은 단어를
한번도 못 쓰고 당신을 보내버렸네~~
참 오랜만이다
나 열심히 살려구~ 잊어버리구 살려구~
여기 안들어 왔는데~
명절 전날 조상사님 전활 받았네
어디 아프냐고 왜 전화통화가 안되냐고 집전화로 왔어
당신이 하늘나라 간걸 모른거지
문득 그리움이 밀려와서~~~
가고 싶었는데 차편이 없네
대중교통은 엄두가 나질않고~~
그래서 여기서 사이버 참배하고 당신을 불러보네
도진인 참 많이컸어
많은사람들 사랑을 받고있지
자꾸자꾸 보고싶어 당신처럼~
당신이 봤으면 너무너무 예뻐했을텐데
난 이제 이사도 가야해
여기 큰도로가 생긴대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네
당신이 있었으면 걱정을 나눠했을텐데
나 좀 도와줘!!!
좋은집 구할수 있게
모든게 살면 살수록 두려움이네
당신 거기서 나 도와줄거지?
소심한 나는 모든게 겁나
당신간지 벌써4년찬데 난 왜 이리 홀로서기를 못 할까
미안해 오랜만에 들어와 푸념만 하네
담에 올땐 기쁜소식 가져올께
잘 지내고
안녕!!!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