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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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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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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너무그립습니다
아버님

아버님이 어머님과 저희5남매를 남겨 두시고 가신지도 오늘로 꼭 열흘이 지났군요. 아버님을 생각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눈물부터 나려고 하네요.

아버님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4개월간을 식사 한번 못하시고 약물로만 지내시다가 가신것이 저희 자식들은 용서를 받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임종 하시전 형님과 어머님 꿈속에는 나타나서 배가 너무 고프시다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버님 아니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3형제중 성장과정에서 가장 말썽을 많이 피우고 철없는 행동을 일삼는 저에게 항시 웃음으로 대하셨던 아버님에 그 웃음이 눈에 너무 선합니다.

아버님이 국가에 헌신 하셨듯 저또한 삼형제중 유일한 공복이니 만큼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공직자로서 아버님이 생전에 말씀 하셨던 선비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너무 많이 그리워 하고계십니다. 부디 어머님 건강을 지켜 주시길.....어머님도 나이가 있으신데다 아버님이 병원에 계시며 말씀 한마디 못하고 계시다가 유언한마디 남기지 못한체 임종을 하신것을 무척이나 가슴 아파 하고 있습니다.  참 오늘 저는 관사를 나와 어머님이 계신 집으로 저의 거쳐를 옮겼습니다.

제가 아버님 만큼은 어머님께 하지는 못하겠지만 저의 처와 아들,딸을 보러가는 것을 조금 줄여 어머님과 오순 도순 살아 보렵니다. 아버님이 하늘에서 부러워 하실만큼...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두서 없이 글이라도 남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이 다소 위안은 되지만 ..........

아버님의 빈자리는 제게 너무 크고 눈물이 납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뵙고 싶을 때 마다 찾겠습니다. 

                             둘째아들  형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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