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이천호국원

아버지 오늘은 고향 길주군 군민회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면민회 참석하셨던 곳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연락을 받고 혼자 참석하였습니다.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음식도 부족하였습니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제가 더욱 신나게 일하였을텐데 면민회때 참석하셨던
아버지 모습만 찾아 헤메이게 되더군요.    그나마 서주봉 어르신과 강대령어르신
그리고 안경테가 두꺼운 어르신, 그리고 면장님만 동해면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언젠가는 아버지 영정이라도 모시고 가야할 고향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주봉어르신의 뜻을 따라
군민회 감사로 선임되었습니다.   아마도 2세들이 부모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모신다는게
여러가지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몇 뜻이 있는 2세들이 부모님들의 뒤를 이어
유지를 받들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높푸른 하늘위에서 아버지가 내려보실 것만 같아서
몇번이고 하늘을 올려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