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제 가을도 깊어지려는듯...가로수 나무마다 나뭇잎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었네요.
아버지 계신곳도 가을인지요......
오늘 아침은 지난 밤 꿈에 아버지를 봐서 그런지 힘이 솟네요...
자고 있는 걸 알면서도 아버지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꿈이라도 깰까봐 노심초사 했던 밤이었어요.
생전에 모습인데....엄마 걱정을 하시는 아버지 모습에 정신이 번쩍 나서 ......
시골집에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를 거니 엄만 별일없으시더라구요.
아버지....
엄마 걱정마세요...
저희들이 힘 닿는데까지 잘 보살펴 드릴께요...
그져 아버지께서 편히 행복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꼭 계실것만 같아.....어디가서 꼭 모셔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불쑥불쑥 나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아버지 몫까지 열심히 살려고 해요.
가을낙엽이 다 떨어지고 첫눈이 오면 또 아버지가 너무 그리워지겠죠.
함께 보고 즐기면 좋을 것들이 하나하나 생기면
꼭 아버지 생각이..........
그래도 꿈속에서라도 아버지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아버지.......
꿈에...................
동생의 마음이 너무나 착하고 효심이 극진해서
아버지가 보였나보다. 새로운 집에 이사가는 걸 아버지가 보셨더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