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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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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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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봐도, 불러봐도, 못오실 부모님을....
아버지 어머니, 오랜만에 편지 씁니다.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올해로 90이네요.. 어머니는 86이고요.... 세월 빨리 가네요...
저도 올해를 넘기는 51입니다.
아버지의 그 나쁜 병이 발병한 것이 아버지가 51되던해의 봄이 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이었으니까요... 그때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대전 병원으로 입원 하셨을때, 집에 가축이 걱정이 되어 제가 국민학교에서 조퇴하고, 집에 와서 소를 집앞에 묶어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부터 저의 책임감이 커진거 같습니다...
이제, 현수,지수도 많이 커서 자기들 앞가림을 잘 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in서울 해서 대학생활 잘 하고 있고요, 현수는 군대 제대하여 내년 1학기 복학전에 돈을 모아 보겠다고, 열심히 알바하고 있는 모습 보면 대견 합니다.
오래 오래 살아 계셔서 보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봅니다... 두분은 거기에서도 우리들 잘 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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