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우체통

  • 온라인 참배
  • 하늘나라 우체통
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어버지......그리고 엄마....
아버지... 
거긴 안추워요??
이곳엔 눈이 와서 추운대 ~~
막내딸이 아버지를 그리워 생각하면 늘 허름한 바지와 티와 점퍼...
한번씩 시내 나가시면 껌 2통을 사오셔서...언니들 몰래 주시고
쉿 !!  몰래 먹거라.....하신 아버지...
딸이 그리 많아도 쌍둥이 딸들을 너무나 이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아버지..
당신 임종도 못지켜드린 자식들인대.... 
아버지의 그 사랑을 어찌 다  알겠어요 ~~
그곳에서 엄마 만나서 이제 좋지요?  ㅠ  아버지 난 싫타 ..... 
조금만 더 엄마와 내가 함께 했어야 했는대 ㅠㅠ
아버지가 엄마빨리 오라고 하신건지 ㅠㅠ
병상에 누워계신 엄마 고생 조금만 하라고 하신건지...
그곳에서  엄마께 못 다한 사랑을 주시는 건지...
한 평생 지게짐에 삶을 살다가신 나의 아버지 사랑해요

엄마 ~~~ 엄마 ~~
두번 불러도 답이 없네요 ㅠㅠ
막내딸이 내 손을 놓지 말라고 했는대 엄마가 내 손을 놓아버렸어요
조금만 더 내 손을 잡고 있어야 했는대....
엄마..... 엄마...
오빠 만났어요???  당신 돌아가시는날 나에 꿈에 이제 오빠 만나러 갈려고 한다고...ㅠ~메세지를 주신 엄마...
그리도 오빠 곁으로 가고 싶었을까??
언니들이 있어도 나에게 간호를 받고 싶다던 엄마  그리도 내가 편했슈?
나도 엄마가 제일 좋아....엄마의 손도 만져보고 싶고...
얼굴도 만져보고 싶고... 엄마 목소리듣고 싶고....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셋째언니....
다 만나서 좋겠네...우리 엄마 ~ 남아 있는 막내딸은  다 그리움으로 남았는대
엄마~~~ 엄마 ~~
고생만 하시다 아버지와오빠 곁으로 가신 우리 엄마..
그곳에서 편안하게 정말 아버지의 사랑만 가득 가지고 계셔요
얼마 지나면 명절과 아버지 기일이 가다오는대 마음만 무겁고 아프네요
사회적 환경이 허락되면 꼭 ! 뵈러 갈꺼니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그곳에서  두분과 오빠......언니   평안하게 잘 지내세요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요

그리고 재은이 외손자 군복무 열심히 하고 있구요
올 4월에 전역합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