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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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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빈자리
아버지 편히 지내고 계시지요 여기 부산에 오늘 비가 왔어요 엄마는 이틀전에 큰언니,작은언니랑 시골집에 내려가셨어요 동네어귀에 들어설때 얼마나 허전했을까 생각하니 또한번 눈시울이 적셔오네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엄마 두고 가시려 하니 얼마나 마음이 편치 않았을까 생각하니 저희들 마음도 아프답니다 엄마 큰소리 치고 계십니다.그동안에 아버지가 계셔서 믿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이제부터 잘 할 수 있다고요 아버지 마음편히 놓고 편안히 계세요 이가 없으면 윗몸으로 산다고 엄마도 이제부터 꿋꿋하게 사실거예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찾아보고 연락드릴께요 시간이 가면 잊어지겠지 생각했는데 며칠동안은 그저 멍해서 아무 생각없이 지낸다고 잊어지는구나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득문득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 언니들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편안 자리에 계신다고 믿기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슴니다 열심히 살께요 아버지도 편히 계시고 찾아뵈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보고싶은 아버지 막내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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