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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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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를 모셨습니다
아버지 어제 49제를 모시고 왔습니다 벌써 아버지가 떠나신지 49일 이나 되어갑니다 지난 시간 동안 매주 가족들이 모여서 7일제를 모셔드리다가 어제49제를 모셨어요 어릴때부터 항상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는것을 보고 자라서 제사는 할아버지만 모시는 걸로 알고 정말 멀게만 생각하며 지금껏 지내 왔어요. 결혼을 하고 시아버지 제사를 8년여동안 모시면서도 멀리 계시는 분으로 생각했었는데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가까이 계시는분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음복을 하는데 왜이리 눈물이나고 가슴이 아플까요. 제가 아버지 제사 모신 음식을 먹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해본일이 없었어요. 엊 그제까지도 살아 계시면서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던 분이 어째서 저히 제사상을 받고 계십니까? 아버지! 우리 아버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조금만 더 살다가시지 왜그리 빨리 떠나셨는지요. 저히 자식들 효도 조금만 더 받고 가시지 ......... 아버지......... 엄마나 저히들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서, 도저히 아버지를 49일만에 보내드리기 싫어서 1년상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정성으로 제 모셔드릴테니, 저히들 작은 정성 잘 받아주세요. 어제는 임실에 갔었습니다. 비가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와서 좋으셨는지 활짝개인 하늘로 저히를 맞아 주셔서 기뻤습니다. 아버지 다음달에 생신제때 가서 뵐께요.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쉬고 계세요. 작은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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