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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어제는 여름처럼 덥더니
오늘은  또 비라 기온이 낮아요
엄마 센터가시고 비내리는 마당보며 
앉아있어요.
아버지 안에서 내다 보시게 뽁뽁이도
뜯어내고 시트지도 벗겨내고
봄되면 꽃보시게 꽃나무도
열심히 사다심었는데
나만 보나봐요 아버지.
앞으로 꽃나무는 안살라고요
아버지가 얼마나 자신에게는
돈안쓰고 농자재도 안사고 시누대
쩌와서 지줏대 만들곤 하셨는데
나도 좀 절약해볼라고요
자식들이 주는 용돈 그대로 명절에는 
손자들에게 다 줘버리시고
애들 취직하면 옷사입으라고
100만원씩 주시면서 아이스크림은 
천원비싸다고 흉보셨잖아요
깍쟁이가 아니라 용도를 잘 구별하셔서 
쓰신거죠
아버지 보고싶어요
추신
아버지 가시기전에 주문했는데
가신 후에 온 장미에요
내년엔 더 이쁘게 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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