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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계시죠 | |
아버지 계실때는 아침을 이리 늦게,부실하게
먹지는 않았는데 엄마와 빵 양갱 베지밀 따위로 거의 떼웠어요. 엄마 아버지처럼 좀 알뜰하게 살아보려고 빨래 헹굼물 받아서 손빨래도 하고 마당 물청소도 하고 화분에 물도주고 해요. 두번째 헹굼물도 깨끗한데 전에도 받아서 아버지가 힘들어서 바닥에 앉아서 일하시느라 흙투성이였던 바지도 좀 자주 빨아드릴걸. 화단에 흰나비가 날아다니는데 왜 나는 나비를 볼 때 누군가의 영혼이라고 생각할까요. 울아버지는 무슨 모습으로 나에게 올까. 추신 4형제 집에 아버지 사진 걸라고 두개 더 만들었어요 역시 아버지 인물좋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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