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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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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형님에게
그리운 형님에게 ! 형님 가신곳은 평안하신지요 ? 생전에 말씀하셨다던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호국원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곳은 저히들이 보기에 깔끔하게 정돈 되어 보여 좋았습니다, 이제 자리잡은 그곳에서 안녕히 쉬십시요, 어제 모든 정리를 끝내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은 쉽게 떠나질 않는군요, 어려서부터 워낙 많은 연령 차이와 인자함으로 인해 쉽게 근접할수 없는 분으로 남았다가 이제사 사십줄에 들어서 가까워질수 있는 여건이 되었고 동생으로서 도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려 했는데 그렇게 쉽게 가버리시다니요, 지금이라도 금방 살아서 문을 열고 들어 오실것 같은 느낌이 선듯선듯 들기만 합니다, 형님! 어차피 이리 된거 이제 세상사 모두 잊고 편히 쉬십시요, 살아있는 저히들은 형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형수님과 기현, 기호, 정욱, 민희 또, 어머니하나 하나 걱정 안되시는 일이 없으시겠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더욱 열심히 살렵니다,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아~ 너무도 사무치는 형님 보고싶습니다, 평소에 말씀, 행동, 모습 모든것이,어찌 그리 허무하게 가셨나요, 아직도 할일이 너무나 많은데... 형님! 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게요, 형님이 바라시던대로 중령 진급도 하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특히 형님의 염원이던 중령진급해서 바로 형님한테 달려가서 형님앞에 중령 계급장이 달린 모자를 바치고 인사 드릴게요 형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버지 이상의 큰 자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그랬나봐요, 이제 저는 누굴 의지하고 인생을 살아가야 하나요, 어려운일 생기면 누구와 상의해야 하나요? 하늘에 계시더라도 못난 동생 가끔 찾아주세요, 저 이만 줄일게요, 눈물이 앞을 가려서 더는 못 쓰겟어요, 참 내일은 형님 삼오제인데 저는 찻아뵙질 못하겠네요, 집사람만 보내니 용서해 주시고 다음에 제가 찻아뵐게요, 그럼 안녕히 계셰요 2005.6.14(화) 에 어린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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