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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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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아빠
아빠 지금 뭘 하고 계시는지요 늦은밤 아이들 다재우고 몇자 적을까 합니다. 아빠 아빠 아빠 불러도 대답할수 없는,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곳으로 가셨지요. 제가 직장 다니던 어느해 겨울 퇴근후 집에 왔을때 아빠가 끊어 놓았던 김치찌게, 김장김치에 콩나물 넣고 명태머리넣고 자작하게 끊인 김치찌게, 딸이 추운겨울에 춥지나 않았을까하고 준비해논 밥과, 김치찌게 그런데 아빠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먹지 못했던것 같아요 정말 죄송해요 너무 후회가 됩니다 왜 그랬는지 ? 아빠 저 결혼할 쯤 아빠는 식음 전패하고 누워계셨고 내심 전 서운했었던것 같아요. 왜 저러실까 하고, 시간이흘려 자식낳아 보니 아빠의 마음을 알수있을것 같아요.많이 서운하셨겠지요. 왜 그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는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내나이 사십될때까지 저에게 아빠라는이름으로 제 곁에 있었주었다는게, 정말 마음이 쓰리고 아립니다. 아빠 정말 보고싶습니다 , 아빠, 아빠, 아빠, 대답해보세요 저 미경이예요 아빠의 셋째딸 미경 아빠 편히계세요 49제때 찾아뵐께요 셋째딸 미경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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