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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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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아빠..
아빠!! 잘계세요? 막내딸이예요..세월참빠르죠. 저번에 아빠1주기때 꼭갔어야했는데.. 기말고사본다고..참..언니가 그러더라구요..아빠가 섭섭해한다고.. 알아요..평소아빠라면 서운해하실거라고요.. 그래서인지 낮에는 시험에 시달리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일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괴로웠어요. 엄마..자꾸아빠만나러 가는거 잔소리한다고 엄마꿈에 나와서 자꾸싸우시는데..엄마도..속마음은 안그러시는거 아시죠? 다만 아빠가 그렇게 훌쩍가버리고 홀로 남기셔서 집안의경제를 이끌어 나가는게 버거우셔서 그러시는것 뿐일꺼예요.. 담주에 가려고했는데 갈수있을지 모르겠어요.. 누구말대로 그곳에 가야만 아빠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게 아니라는게 맞는건지.. 엄마가 힘들어해요..그렇게보여요..체력에 한계가 왔나봐요.. 아빠가 부디 엄마에게 힘을주세요..그리고 아빠가 못다정리하시고간 공장일도 잘 풀리게 해주시고요.. 가끔 아빠가 지난일을 후회하실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퍼요. 사람은 실수를 하긴마련인데..돌이킬수없어서... 사랑하는아빠..최근에 오빠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오빠도 그런맘이 아닌거 알지만 ..잡혀사는 모습이 안스럽기도하면서 얄밉기도해요..엄마한테 저러면 안될텐데하면서요.. 아빠가 너무 일찍 오빠를 놔주신게 아닌가 하는 미운마음까지듭니다.. 양지가 아빠 뵈러 담주에 못가더라도 언니랑 조만간 꼭갈터이니 너무서운해하지마세요..아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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