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아버지 저 막내딸이예요 아버지 어제 뵙고 왔지요 너무도 기분이 좋아요 그동안 못찾아 뵈서 기분이 영 우울했는데 어제는 강서방이 소원을 풀어 주데요 6일날 언니네 가서 엄마오시라 해서 같이 만나고 하룻밤 자고 7일날 점심까지 같이 보내고 있다 아버지께 갔는데 순천에서는 날씨가 너무 안좋았는데 아버지 계신곳은 햇볕이 쨍쨍하데요 항상 아버지께 가는 날이 날씨가 너무 좋아었요 그래서 기운도 나고 기분도 무척 좋았지요 아버지 사위 외손녀 외손자 잘 보셨지요 애들 많이 컸지요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서운했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집으로 왔어요 조금은 외로울 거라 생각했지만 혼자계시는 곳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예요 오늘은 어버이 날이면서 아버지 생신날이예요 암튼 편히 계시곳 저희들 잘 지켜봐 주세요 아버지 사랑해요 편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