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온라인 참배
  • 하늘편지
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일찍 잠이깨서
6시쯤 밭에 나가요
잎이 안나던 감나무에 신기하게도
이 폭염에 싹이 났어요
뽑아버릴까 했는데 늦게 나오는 애들
있다고 오랫동안 감농사한
어떤 선생님 말듣고 놔두었더니만.
어떤것은 기다리면 절로 크는것도
있는데 성미급한 나는 싹수노랗다고
냉큼 뽑아버린 것들 많아요
작물이나 사람이나 사건이나.
대추도 아주 작게 열매가 열리고요.
2,3일에 한번씩 물주고 있어요.
아버지 계시면 거름 어떻게 주나 물어볼텐데.
물과 햇빛만으로 자라고 있죠 뭐.
아버지의 평생 쉼터
우리집. 거기서도 매일보시나?
한가한 여름 우리집 풍경이에요.
옥숙이가 와서 화단도 아주 깔끔하게
손질해놨어요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