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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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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잘 도착했어요
정신없이 잤어요 아주 오랜만에 푹... 초가을의 쏟아지는 햇살은 점점 더 가을을 영글게하고 당신 잘있는 모습도 눈에 보이는것 같고 휴게소에서 혼자먹는 점심도 괜찮았구요 언젠가도 혼자인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던 식당 주인아주머니 "이제 그만 와야겠어요 하나도 반갑지 않나봐요 아무말이 없네요" 하는 내말에 "오면 온줄을 알겄소 가면 간줄을 알겄소" 전주 나가야하는 길이시라며 전주까지 데려다 주셨던 매점아저씨 두분도 여전히 잘계시고 3시간을 머물다가 막차 놓치면 안되겠기에 내려왔는데 저 무사히 잘 도착했어요 당신 잠들어 있는 땅의 냄새가 궁금해 맨발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그곳이 점점 더 좋아지는것 같았어요 보고싶은 정희아빠 - 당신은 진정 멋진남편 멋진 해병이었습니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이제사 저려오는 가슴을 열고 못다한 내 사랑을 못다한 내 마음과 영혼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또 다시 시작하는 내 사랑이 정희아빠 당신이어서 난 참 좋습니다 (생일 선물로 제 고백 어떤가요?) 가을이 깊어질때쯤 다시 갈께요 그때까지 정희아빠 안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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