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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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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방충망이 낡았고 아버지 안계시니
밤에 문열고 자기가 무서워서
방범창 달라고요.
방충망 아버지 계실때
갈았으면 모기도 덜 들어오고
작은 날것들도 안들어왔을텐데
늦었네.
저 물은 보이차 몽땅 만들어놓은 건데
아버지 다시다물 내리신거 생각나요.
다시마환 다시마물 알아서 잘드셔서
변비때문에 고생은 덜하셨죠
내가 끓여서  병에담아 안떨어지게 해드릴걸
아버지가 손수 하셨네.
뒷마무리  안깔끔하다고 궁시렁댐서.
미안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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