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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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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 아버지께
아버지 요즘 문득문득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볼수 없다는게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허전합니다. 며칠전에는 아무도 없는 시골집에 전화를 해 보았어요 혹시 예전에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해서요 가끔씩 가슴이 저미도록 그리움이 밀려와요 볼수도 없고 들을수도 없는 너무 허전함. 오늘은 임실호국원에 들어와서 아버지 성함과 군번 등등 둘러보고 여기에 들어왔답니다. 아버지가 계신 임실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던데 아버지가 계신자리는 햇빛이 많이 들어서 금방 녹을 거예요 많이 춥지는 않는지 임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가도 어쩔때는 너무 서글퍼져요 가도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는게 그저 비석만 어루만지다가 와야 한다는것이 오늘도 아버지가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엄마는 구정지내러 서울가시더니 아직도 안내려 오고 계신답니다. 날씨도 많이 추운데 차라리 잘됐지 뭐예요 아버지 오늘도 편안하게 잘 지내시구요 뵈러 갈때까지 편안히 잘 계세요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막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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