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아버지 참 많이 그립고 죄스러운 맘 아버지는 용서해주실거지요. 이젠 아버지의 그당당한 모습도 그 환한 웃는모습도 볼수없지만 다행히 이렇게나마 아버지가그리울때 이곳에와 이렇게 혼자 아버지께 글을올릴수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잘 계시지요. 편안하게.... 아버지 그곳에서는 오빠만나서 생전에 못다나눈 부자의 사랑을 많이 주시고 아버지 오빠 많이 사랑해주세요.오빠에게 엄마 그리고 저희들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으니 가끔 보살펴달라고 안부 전해주시구요. 아버지 겨울의 문턱에 접어드는데 추우실까 걱정 조금덜어지네요 .좋은곳에 계시니 외로움도 덜 하시겠지요.아버지 묘비가 완성되었다니 마음이 한결 푸근해 지네요.그 높고 경치좋은곳에서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고 저희들도 행복한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항상 보살펴주세요. 아버지 . 보고싶은 내 아버지 내내 편히계세요. 또 편지 올릴께요. 아버지외손녀 지혜 지은이도 잘있어요 .편지드리라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