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온라인 참배
  • 하늘편지
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 아버지께
아버지 저예요 아버지 큰딸, 선영이요.. 벌써 아버지가 천국으로 가신지도 4달이 넘었네요..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언제나 말씀이 별로 없으셨지만, 딸들에게 커 피도 타주시고 내가 가면 주차장까지 꼭 마중나왔던 아버지.. 넘 허무하고 안타깝게 우리곁을 떠나셨지만, 우리도 항상 아버지 못잊고 아버 지도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거라고 믿어요.. 예나도 내년 2월12일에 결혼식잡았어요.. 기쁘시죠.. 영준이는 건강한 둘째아들 형석이를 낳았구요.. 희수는 여전히 할머니곁에서 재롱을 떨며 지내고 있답니다. 희수를 너무나 사랑하셨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어요. 말없이 묵묵하게 그자리를 지키셨는데 살아 생전에는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후회와 죄스러움의 눈물만 흘리네요.. 아버지.. 그래도 우리 사랑하시죠.. 천국에서 우리가족 모두 지켜주세요. 아버지 만나는 그날까지 씩씩하고 열심히 살다가 아버지 곁으로 갈테니까 보고싶어도 참으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