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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늘 그리운 아버지께
아버지 그동안 너무도 인사를 못 드렷지요 문득문득 생각은 하면서도 무엇이 이리 바쁜지 간단하게 몇자 적으면 될것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었답니다. 오늘은 엄마랑 통화 했어요 엄마께서 니네 아버지 보고 싶냐고 물어보시데요 저보다도 엄마께서 더 보고 싶은시면서 말입니다. 아버지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께 해드릴 말이 줄어들고 있다는게 슬퍼지네요 아버지 가신지 벌써 7개월이 지나고 있답니다. 건강 되찾아 오시겠다고 서울 가셨는데 영영 고향땅 밟지도 못하고 연고도 없는 임실에 계시게 되어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답니다. 아버지 그렇지만 남아있는 저희들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내일모레도 3일간 연휴지만 아버지께 가고 싶은 마음 굴뚝인데 애들하고만 가자니 첫행이라 엄두도 안나고 강서방이 나서서 가준다면 갈수 있을것 같은데 꼭 갈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아버지 찾아뵙는 그날까지 편히 쉬세요 꼭 편히 쉬고 계세요 언제가는 언니 오빠 같이 가는 날이 오겠지요 사랑하는 아버지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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