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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께
아버지 벌써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아네스와 누나들과 아이들과 엄마와 매형들 기타분들이 아버지를 모신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 안 팍 으로 할 일이 많네요. 아버지의 일기형식으로 된 글을 보면서 벌써 하늘나라로 가실 준비되는 상황을 당신의 글(기록)을 보며 알았담니다. 큰누님은 아버지의 이번에도 예전처럼 병원에 하루이틀 아니면 이번에는 한 일주일쯤 지내시다가 다시 나실줄 알고 큰 누님이 엄마한테 싫타 하셨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진짜로 돌아가셨네요. 저 또한 이번에도 아버지가 훌훌털고 또 나아지실줄 알았어요. 예전에 아버지가 미워서 병원 앞까지 가서 엄마만 만나고 왔었고 진짜 아버지가 싫어서 몇 개월 동안 집에 안 간것 하고 전화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전화도 안 하고....... 아버지의 수첩을 여는 순간 재아 재호 의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아이들이 보고싶으셨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 아버지 죄송합니다. 지금은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아버지 하늘나라에 가서는 항시 즐겁고 항시 마음이 편안게 항시 사랑을 주고 받는 그런 주위를 만드세요. 여기 불효자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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