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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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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우리 아버지 !!
아버지 !!
아버지 경화예요.
비가 정말 많이오네요.
아버지 계신곳은 어떤가요??
아버지!!
20일날 제가 엄마 모시고 왔어요.
경향이 회사가면 혼자 계실거 같아서 마침 한솔이랑 태의가 방학중이라........
편하게 계시라해도 걸레들고 베란다 문틀이며 거실바닥 곳곳을 쓸고 닦아서
온집안이 번쩍번쩍 광이나네요.
엄마가 깔끔하시잖아요.
덕분에 제가 많이 편하죠.
퇴근하고 집에가면 아이들 저녘다챙겨먹여주시니 제가 집에가서
할일이없어요.
가끔 아버지 생각하시며 아직도 잘우시지만 저번보다는 많이 여유가
있어보이긴한데.. 엄마 얼굴 바라보고 있으면 저역시도 눈물이나요.
정말 당당하셨던 우리 엄만데 지금은 왠지 끈떨어진 연처럼 기운이 없어보이고
안정을 못찾는듯 하시네요.
어제 저녁에 한솔이 아빠가 술한잔하고 아버지랑 어떻게 결혼하셨야고
여쭈어봤더니  2시간동안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던걸요.
모처럼 엄마랑 같이 호탕하게 웃었어요.
그모습이 정말 보기좋았어요!!
아버지 !!
8월 11일 아버지께서 저희들 곁을 떠나신지 100일이예요.
11일이 월요일이라 하루전인 10일날 엄마 모시고 저희 팔공주 출동할께요.
 
*^^*사랑해요*^^* 아버지      다섯째딸 경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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