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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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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6월 이면 형님도 出外하고 아니계신데...
문후 인사 드림니다. 5월13일 고속도로를 달려 아버지 제사에 참례했읍니다 누님,동생,성수,지수 울엄니,형님내외분,지환이 안사람과 경환이 은지는 뒤늦게 왔읍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제를 올리고 그렇게 뿔뿔이 제 갈길로 돌아 가고... 살아생전 못다한 부모님에 대한 예[禮]를 돌아 가시고 나서야 올림에 한없이 부끄러운 마음 이루어 말 할 수 없읍니다 누님이 그러데요 아버지를 대전에 뫼셨으면 과연 자주 찾아 뵐 수 있겠냐고? 글쎄요! 아버지 손에서 자란 성수녀석 군제대 하고 어른이 다 된 얘기 하두만... 지수가 자기는 현충원 군악대에서 군복무 할 계획이라 하더군요 옛날 생각이 떠오름니다 학창시절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방학때마다 봉사활동을 했는데 염천 뙤약볕 아래 묘역 구석구석 잡초 뽑고 비석 닦던 날들 지금도 토요일 거래처 돌고 집으로 가는 길 동작대교 남단 현충원 앞에서 차를 멈춤니다 [워낙 정체가 심해서] 초병이 근엄하게 서있고 멀리 현충탑이 보이고....... 아버지! 호국원이 국립화 되면 그곳에 계셔야 하겠네요 국립에서 국립으론 이장 불가라 하니 후! 60년 후엔 모두 산골[영현을 흩뿌림] 을 한 후, 위폐로 모신다 하는데 제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죠? 그래요, 지금도 점차로 잊어 가고 있는데 몇십년 후 아무생각 없읍니다 단 제가 존속 하는 한 별개 이겠지만요 그렇지만... 06년 후, 국립묘지령이 바뀌어 아버지와 똑같은 분들이 현충원에 모셔 진 다면 이 끓어 오르는 분노를 어찌해야 할런지요? 그래도 두서너 시간 거리와 하루가 걸리는 길의 차이는 사뭇 다르니까요. 아뭏튼 2주기 제사 잘 모시고 오늘도 제 일에 열심입니다 하루가 가고 또 그렇게 시일이 흘러 갑니다 6월5일쯤 찾아 뵈려 하는데 우선 마음뿐 입니다 눈에 선합니다 아버지 계신 곳 강 건너 ,바다 건너, 굽이굽이 산길 돌아.... 또다시 해외 근무 하시는 형님 안위 보살펴 주시고 그저 그저 울엄니 건강 고만 고만하게 보살펴 주세요 75세 연로하신 어머니 하루가 다르게 보이니 불초자 걱정만 앞섭니다 6월이면 형님도 않계실텐데 추신: 나영 아빠가 昇次해서 분당지점 長으로 발령 받았읍니다 즐거워 하세요 9점 바둑 4~5점으로 줄여 두고 싶은데 살아 생전 ,손수 바둑판 챙겨 주시던 날들이 주마등 처럼 생각 납니다 어언 날 시간이 흘러 흘러 내 아버지와 조우 하는 날 나는 무슨 말 부터 하게 될까? 혹, 알아나 뵐른지 나는 마지막 모습을 뇌리에 갖고 있는데 울아버진 변해버린 나에 모습 모를텐데 자식은 부모를 몰라 바도 부모는 자식을 알아 본다는 말에 위안을 갖을 수 밖에 아버지 ? 아버지 ! 아버지 ? 영전에 두배 반 절 올리며............................................ 이천오년오월이십일이십이시사십이분세쩨창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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