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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님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떠나신지도 벌써 2달여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운 나날입니다. 생전에 여행을 좋아하셨던 아버지라 집도 먼 산골에 직접잡아놓으신 아버지 오늘따라 우난히 그립습니다. 가족의 화목을 중히 여기셨던 아버지 요즈음은 그리 순탄치가 않습니다. 어머니의 건강도 갈수록 심해지시는것 같아 너무나 힘이듭니다. 아버님과 10여년을 떠나 지내며 임종도 못지켜드린 제가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서 잘못해드리는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진호엄마가 빨리 와주었으면 하는데 그사람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것 같아 제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혼자 지낸시간이 너무나 길어 함께 있는것이 익숙하지 않은것도 있겠지만 형들과의 대화도 별의미가 없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버님을 보낸후 어머님이 받으신 충격이 큰것도 사실이지만 부천에서의 일들이 너무나도 큰한이 되어 있는것 같아요. 어머니도 조만간 아버님곁에 함께 계시겠지만 그때까지라도 아버님이 어머님을 잘보아주세요 오늘은 고모집에 종일 계셨는데 조금은 상태가 좋아진것도 같아요.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나빠지지만 않으셨으면 해요 아버지 비석도 보고싶고 조만간 들리겠습니다. 어머니가 2-3일내에 치과치료가 끝나고 인사 드리러가겠습니다 공기좋고 시원한곳에서 편안하게 계세요 이만 마치고 또 글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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