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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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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할아버지 이쁜이 왔어용 ~

할아버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하늘에서 편히 계시겠죠 ?
저 안보고싶으세요?
제가 가장 많이 보고싶으시죠 ? 다알아요 ~ ^^
그래도 식구들중에선 가장 인물이 뛰어난 손녀딸인데
히히
할아버지가 가신지 어언 5개월이 지나갔네요
저도 벌써 여기에 온지 5개월이구요 ,,
한번도 못찾아뵌거 죄송해요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부모님께 의지안하고
혼자 살아가려니 참 바빴네요 ,, 어린것이,,,,

하필 할아버지 가시던날
어설프게 유학이란거 가본답시고
가시는길 잘 못살펴드린거 평생 후회할것같아요

어렷을때는 할아버지 매일 저희한테 소리지르시고
때리시고 하셨는데 ,,, 그게 무척 싫었거든요 ,,
언제부턴가 별로 나이먹지도 않았을때일텐데 ,
고등학교 1학년땐가,,, 그런할아버지 모습이 저한테는
감히 너무 귀여우셨답니다 ^ㅛ^
아무튼 저 엄청 재롱 피웠잖아요 아시죠
얼굴만 이쁜줄 알았더니 마음도 이쁘고 속도깊은 바람에 ,,,,,,,,
할아버지 맨날 저 못난이라고 하시고 손바닥으로
엄청 아프게 때리셔도 하나도 싫지 않았어요 ♡ 

대충 삼촌들이랑 이모들이 쓴 글 봤는데요
멀그렇게 후회스럽고 죄송스럽다는지
아휴 (특히 엄마 !!)

저는 그런후회 안하게 엄마아빠께
오빠같은 삼촌한테도
친구같은(?) 이모한테도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할꼐요 !
걱정마세요 할머니한테는 무한사랑을 드리겠습니다 히히

아,
저는 이곳에서 잘지내고 있어요 ,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엄마께 죄송스러워서 일도하고
살림도 엄청 잘해요 ! (제가또공부빼고다잘하잖아용^^히히)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저 보살펴주시고 계셔서
아픈곳없이 편하게 잘 지내고있는것 새삼 느끼네요
감사해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께 킹왕짱인 손주는 제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아무리 외손녀라 하지만
저만큼 할아버지 생각하는 손주들도 없어요 
옛날에 이예슬만 손잡고 몰래 데리고가셔서 하늘색깔 쭈쭈바 사주셨는데
언제부턴가 저한테만 오천원 주시더라구요 ^^
무척이나 행복했찌만,,,,,,,,,,,
기원이 태어나니까 또 관심은 이기원에게 ,,,,,,,,,....

아무튼
할아버지 그리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또 주제도 없는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자주 올께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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