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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할아버지 평안하세요,
06년09월14일,,할아버지 장지에 도착했어요, 어렸을쩍 다정하고, 귀여워해주시던 할아버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비록 떨어져 지내 살가운 정을 느낄 겨를은 없었지만, 잠깐 잠깐 찾아뵈온 할아버지 모습은 볼때마다 가슴 찡했었어요 너무너무 힘겨운 시간만을 보내오신 우리 할아버지,, 차가운 영안실에서 고생하시고 승화원에서 또한번 고생하시고, 이 손녀의 마음속에 입관의 모습과 승화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답니다.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고생만 하시더니, 승화원에서 까지 모진 고생 또 하시고,, 드뎌 호국원에서 안정을 찾으시네요, 할아버지 그동안 잘 찾아뵙지 못하고, 따뜻하게 말한마디 못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부디 따뜻한 하늘안에서 사후에나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할아버지를 통해 한번더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저,,할아버지 아들이자 저의 아버지,어머님께,,잘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께요 비록 할아버지 영전에 보이는 눈물은 많치 않았지만, 모두들,, 마음속 깊은곳에서 지금 이순간까지도 눈물이 메마르지 않고 있답니다. 할아버지 평안히 잠드세요... 이 손녀, 맘 속이 이상해요, 눈물이 계속 나올려구 그래요, 자주는 찾아뵙지 못할꺼예요,,아무런 약속도 드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항상 근래 삼일은 잊지못하고 가슴속에 묻고 살아갈꺼같네요 평안하세요~손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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