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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계시죠 | |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더니 아버지는 가셨는데 장미는 활짝 피었어요. 농사때문에 마당에 작물 널어야해서 아주 좁게 만든 화단에서 오래 살아남은 해마다 이 계절임을 알리는 전령사같았어요. 아버지 가실 무렵 피우는 이꽃은 아버지를 더욱 생각나게 할 것 같아요. 좋은 계절에 가셨으니 옷차림도 가볍게 꽃과 나무와 햇빛과 공기 즐기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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