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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더니
아버지는 가셨는데 장미는 활짝 피었어요.
농사때문에 마당에 작물 널어야해서
아주 좁게 만든 화단에서 
오래 살아남은
해마다 이 계절임을 알리는  전령사같았어요.
아버지 가실 무렵 피우는 이꽃은
아버지를 더욱 생각나게 할 것 같아요.
좋은 계절에 가셨으니
옷차림도 가볍게 
꽃과 나무와 햇빛과 공기 즐기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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