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아빠.. 내일이 어버이 날이래요. 엄마는 상원이랑 발리에 놀러 가셨어요 여기에 계시면 저도 더 가슴이 아플것 같아요..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모습이 더 생생하고 더 보고싶네요..잘 계세요? 엄마마저 우리곁을 떠나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으로 요즘은 엄마께 더 잘해드려야겟다 싶어요 큰어머니가 선산정리 하신다고 엄마하고 광주가신다네요.. 큰어머니는 아빠가 살아계셨을때 하면좋았을걸 하시며 안타까와 하신데요 우리모두 아빠가 그렇게 갑자기 가실줄 몰랐으니까요.. 요즘은 시아버지가 암이 재발하셔서 병원치료 시작해요. 더욱 아빠 생각이 절실해요. 너무나 건강하셨던 우리 아빤데.. 아빠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원것 공부 잘해드리지 못한것도 죄송하구요.. 마지막에 병원에 빨리 모시지 못해 죄송해요.. 바로 병원만 갔어도.. 지금쯤 건강히 계실텐데.. 아빠 언젠가 저도 이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때 만나서 용서해 주세요 분명히 아빠는 인자하게 웃으실 거예요 그때는 우리식구 다 만나서 웃으면서 지내요.. 그럼 아빠..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