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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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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 아버지
아빠.. 아빠가 우리곁을 떠나신 지도 벌써 20여일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아빠의 글씨만 봐도 견딜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엄마도 많이 힘들어 하시지만 잘 견디고 계세요. 아빠.. 보고싶은 아빠.. 그렇게 건강하시고 좋은 음식만 드시고 오래사실거라고 자신하셨는데 .. 너무 어이없고 갑작스러워서 아직도 잘 믿기지는 않아요. 아빠가 저희집에서 마지막으로 잘지내시고 해서 다행이다하면서도 왜 빨리 병원으로 모시지 못했을까 생각하면 시간을 돌려서라도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나 때문에 그렇게 되신것도 같고..이런생각을 하면 이루 말할수 없이 후회스러워요. 엄마는 아빠의 운명이라고 하시지만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했으면 말한마디 못해보고 저세상으로 보내는 일은 없지않을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죄책감으로 미칠것같아요. 아빠 어디서 어떻게 계세요. 저는 영혼은 항상 우리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아빠에게 말을 하는데 .. 그말을 듣고 계신거죠? 엄마가 걱정이예요. 엄마를 지켜주세요 . 아빠.. 착한 우리아빠 .. 나중에 꼭만나요 그때는 반갑게 웃는 얼굴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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