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온라인 참배
  • 하늘편지
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지내시죠?
아버지 천국에서 잘 지내시지요?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 아버지가 옆에 계시지 않으니 너무나 보고싶어요.. 매해 어린이날마다 현수 희수에게 옷이며 장난감이며 사주시며 뭐가 필요 하냐고 전화하셨는데... 올해는 아버지의 전화가 오지 않네요.. 살아계셨을때 좀더 잘해드릴걸.. 퉁명스럽게 전화받고, 내손으로 맛있는 음식 한번도 못해드리고.. 아버지 정말 죄송해요 어리석은 큰딸이 뒤늦은 후회만 하네요.. 아버지 힘드실때 힘이 되어드리지 못하고 아버지께 맘고생을 많이 끼쳐드렸어 요. 돌아가시고 나니까 아버지가 저희들에게 얼마나 든든하고 큰 나무같은 존재였는지 알것 같아요. 엄마도 동생들도 항상 아버지 그리워하고 있어요.. 엄마는 특히 힘들어하세요.. 아버지 천국에서 우리들 보고계시죠 ? 엄마의 건강 지켜주시고 항상 축복해주세요.. 아버지가 저희들 곁을 떠났지만 너무 많이 슬퍼하지는 않을 거에요 언젠가는 우리도 아버지 만날테니까요... 우리의 마음도 위로해주시고 평강을 허락해주세요.. 그리고 항상 아버지께 죄스런 맘을 지니고 있는 큰딸도 용서해주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잘 표현하지못했던 큰딸 용서해주실꺼죠? 난 언제나 아버지 딸이니까 언제나 아버지가 날 이해해주실꺼라 믿고 또 한 번 응석부려요.. 아버지 아버지가 해주시는 커피도 먹고 싶고 부침개도 먹고 싶어요.. 다정하고 항상 따뜻하셨던 우리 아버지 이 못난 딸이 오늘 또 아버지 생각에 맘이 아프네요.. 오늘 밤 꿈에는 꼭 나타나셔서 커피타주셔야 해요 알았죠?? 사랑해요 아버지... 변함없는 나의 나무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