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아버지 엄마 
천국에서 만나셨죠?
이제 안 아프고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시죠?
할머니 할아버지 순희 언니 성룡 오빠 다 만나셨죠?
힘든 세상 살다 가신 우리 부모님
자식 걱정 손주 걱정 그만하시고 하나님 따라 얼른 천국 가셔서
편하게 쉬세요.
아버지 가신 날 눈이 펑펑 내렸어요.
그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어요.
참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좋은 곳에 모셔서 다행이에요.
아버지 엄마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다 가셔서 감사합니다.
불효자식 부디 용서해 주시고 두 분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2022.12.20. 막내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