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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잘 계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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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신 후로 남아도는 시간에다
운동겸 해서 어지간하면 걸어다녀요. 오늘은 오다가 아버지 다니시던 복지관 건물보니 또 아버가 그리워져요 그렇게 거기 가기를 좋아하셨는데 퇴직 전에는 시간에 쫒겨서 나중에는 민폐될까봐 자주 모셔다 드리지 못했어요 저날은 삼성이발관에서 이발하시고 아주 씩씩하게 마지막으로 가본다고 하셨어요 딸이 데리러 왔다고 자랑하시곤 했었죠 거기 다니던 친구분들 다 만나셨죠? 장기두고 신문보고 수다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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