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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 아버지
아버지가 가신지 한달이 넘어갑니다. 아버지 지금도 곁에 계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집안 곳곳이 아직도 아버지의 흔적이 가득하지만 어느곳에도 아버지는 계시지 않습니다. 생전에 항상 자식들에게 고맙다고 하시던 아버지 그때는 막연하게 습관적으로 생각했지만 지금돌이켜생각하면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낍니다. 계실적엔 몰랐지만 지금에서야 아버지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것같습니다. 말년을 치매로 고생하시며 일생을 불쌍하게 살다가신 아버지 이맏딸 속상해서 아버지께 이렇게 고생시키실바엔 차라리 돌아가시라고 막말을 해댔지만 지금은 너무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버지 보고싶어요 생전에 저보고 항상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서성거리며 안절부절하던 아버지 모습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생전에 못해주신것 돌아가시면서 나쁜것은 다 가져가신아버지 정말 우리아버지 너무 착해요. 정말 다행인것은 아버지의 묘역이 마음에 쏙들었고 가슴이 탁트이는 곳에 계신것이 다행입니다. 여기 인천에서 너무 멀어 아버지 뵙고싶어도 자주 가보지 못할것같아 반대를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다행입니다. 불쌍한 우리아버지 이승에서 못다한 행복 천국에서 누리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우리가족 아버지께 못다한것 엄마께 대신 해드리면서 아버지를 생각 하겠습니다. 아버지 생전에 오빠걱정 많이하셨지요 걱정하지마세요 이젠 오빠도 많이 달라지고 노력하고 있으니 맘편히 쉬시고 행복하세요.아버지 다음에 찾아 뵙겠어요. 아버지를 영원히 사랑하는 큰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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