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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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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어제는 어머님 모시고 형제들이 다 모여 점심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다들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형님의 일시 귀국을 축하도 하고 모처럼 바쁜 와중에 다들모여 식사를 하며 일상의 피곤함을 떨구어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어머님께서도 많이 흡족하신 듯 보였고요. 그닥 긴 시간의 만남과 대화는 없었지만 서로를 걱정해 주고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형제로서의 끈끈한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시다는 점 살아생전 그런자리를 자주 못 갖었다는 죄책감 용서를 바람니다. 성수녀석의 뚜렷한 삶의 주관과 목표 내심 이젠 다 컫구나 하는 생각에 흐믓했습니다. 녀석 역시 맞벌이 하는 부모 밑에서도 올 곧게 훌륭하게 성장 했구나 하는 느낌에 마냥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올해는 지환,지수,나영이 고3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뜻하는 봐 이루어지도록 보살펴 주세요. 그리하여 부모걱정이 반감 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시길 ..... 비록 지금에 일상사가 조금은 힘들지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가정을 꾸려가도록 지도와 편달을 바람니다. 형님께서도 쉰줄을 넘어 해외 생활 하시기 힘드실 것 입니다. 특히 장자로서의 소임을 다하시랴 노심초사 하시는 것이 옆에서 뵈니 무척 안스럽습니다. 내색은 안하시지만 힘들어 하시겠죠. 근 이십여년을 해외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계신데 이놈 차자로서 큰 도움이 못되어 항시 죄스런맘 금 할길 없네요/ 마음 편히 업무에 충일 할 수 있게끔 도움이 못되는 이놈 꾸짖어 주시고 형님 안위 보살펴 주시길 바람니다. 홀 시어머니 수발드는 형수님께도 많은 힘 실어 주세요. 애들 때문에 노심초사 하는 동생 내외에게도 격려와 애뜻함을 전해주시고요. 그래도 동생이 제일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니 어여삐 여기시어 크나큰 용기를 주시길 간절히 바람니다/ 조금더 시일이 흐른 년후 보다 화기애애한 형제애를 부모님께 보여줄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부모님 은덕하에 바르게 성장 했듯이 손자녀 또한 바르고 올곧게 자라나도록 아버님처럼 열과 성을 다하여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습니다. 비록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속 깊이 내재되어 있는 속깊은 부모님에 마음 추스리고 다잡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이밤도 평안하시고 편히 쉬세요. 이천육년오월도다가는즈음에창석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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